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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에 진심인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영화 포드 대 페라리는 두 자동차 레이서의 성공 신화를 스크린에 담았습니다. 실제 있었던 실화를 배경으로 만든 영화로 사실감이 느껴지고 자동차 레이싱 장면을 영상으로 담아 영상미도 뛰어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영화 포드 대 페라리에 대해 실화 바탕으로 흥미롭게, 눈을 뗄 수 없는 레이싱, 영화적 재미 순으로 각 살펴보겠습니다.
목차
- 포드 V 페라리 실화를 바탕으로 흥미롭게
- 눈을 뗄 수 없는 카레이싱
- 영화적 재미
1. 실화를 바탕으로 흥미롭게
'포드 V 페라리'라는 영화는 지난 2019년 12월에 개봉하여 국내서도 꽤나 호평을 받으며 많은 이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주었던 작품인데요. 간단하게 소개하면 이 영화는 극한의 레이스에 출전하게 된 선수와 이 경기를 둘러싼 기업들 간의 보이지 않는 경쟁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때는 1960년대, 페라리에게 모욕을 당한 포드는 프랑스에서 열리는 세계 3대 자동차 경주 대회인 '르망 24'에서 그들을 아주 무참히 짓밟아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는데요 이를 위해 최상의 차를 만들고 최고의 레이서를 포섭하기로 하고 그 역할로 '캐롤 셸비'라는 인물을 고용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는 다혈질적 성격을 가지고 있지만 실력 하나만큼은 누구도 따라 올 자가 없는 '켄 마일스'를 택하죠. 그렇게 두 사람은 6연패를 달성한 상대를 잡기 위한 단 한 번의 승부를 준비하게 됩니다. 이 스토리가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고 하니 더욱 흥미진진할 수밖에 없었던 것 같네요 실제 있었던 실화를 배경으로 만든 영화로 사실감이 느껴지고 자동차 레이싱 장면을 영상에 담아 영상미도 뛰어나다. 무엇보다 실존 인물에 대한 이야기로 다소 과장된 스토리가 가미되었겠지만 서사의 긴장감까지 더해 영화를 보는 재미를 더한다.
2. 눈을 뗄 수 없는 카레이싱
'포드 V 페라리'는 제목 그대로 두 브랜드가 하나의 대회에서 아주 격렬하게 붙게 된 이야길 담고 있는데요. 이를 관객들에게 아주 실감 나게 전달하기 위해서 최대한 신경을 썼다는 게 작품을 보면 제대로 느껴지는 부분입니다. 마치 내가 주인공이 되어 혹은 그 경기에 참여한 일원이 된 것처럼 박진감, 생동감, 긴장감이 확실하게 느껴져 보는 내내 손에 땀을 쥐게 되고 심장이 두근두근한 느낌이 들기도 했는데요. 실제로 이를 완벽하게 재현하기 위해서 배우들은 실제 트랙에서 직접 운전을 하기도 했고, 카메라를 차에 부착해 실제로 달리는 모습을 가장 가까이에서 담아 볼 수 있게 했다고 합니다. 저도 보면서 이렇게 리얼리티가 살아있다니 싶어 너무 좋았는데 그래서 아카데미에서도 음향상과 편집상을 수상하기도 했다고 하네요 혹시 여러분 중에서도 자동차에 대해 잘 알지 못하거나 이런 레이싱 관련 내용에 별로 관심이 없는 분도 계시리란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그런 걱정은 조금도 하지 않아도 될 만큼 누구나 재밌게 즐길 수 있는 대중성이 있는 작품이라 고민 말고 한번 보시면 좋을 것 같은데요. 150분이 넘는 긴 러닝타임을 가지고 있지만 시간이 그야말로 어떻게 흘러갔는지 모를 만큼 빠르게 지나가고, 중간중간마다 소소한 웃음코드도 있어요 60년대 배경인 만큼 의상이나 소품 보는 재미도 있는 데다가 다른 무엇보다 경주 장면이 정말 수준급이라 이거 하나만 보고 골라도 된다고 말씀드리고픈 정도입니다.
3. 영화적 재미
영화는 관객이 레이싱 자체를 즐기도록 레이싱 영상에 상당한 공을 들여 스피드와 긴장감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자동차에 진심인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다. 영화 '포드 대 페라리'는 두 자동차 레이서의 성공 신화를 스크린에 담았다. 실제 있었던 실화를 배경으로 만든 영화로 사실감이 느껴지고 자동차 레이싱 장면을 영상에 담아 영상미도 뛰어나다. 무엇보다 실존 인물에 대한 이야기로 다소 과장된 스토리가 가미되었겠지만 서사의 긴장감까지 더해 영화를 보는 재미를 더한다. 하지만 레이싱 자체만으로 영화를 구성하기에는 너무도 단조로워 레이싱 대회 출전 과정상에 발생하는 갈등과 대립의 네거티브를 가미해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레이싱을 자동차 매출 확대라는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하는 포드의 경영진과 레이싱 우승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파트너를 활용하고자 하는 '캐롤 셀비'의 도전과 갈등을 잘 담아냈다. 이는 포드회사가 스포츠카를 만들고 레이싱팀을 이끌 리더로 '르망 24 우승' 경험이 있는 자동차 디자이너 '캐롤 셀비'(맷 데이먼)를 고용하고, 캐롤은 실제 레이싱을 할 레이서로 '켄 마일스'(크리스찬 베일)을 파트너로 지정하지만, 고집불통에 회사 마케팅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하에 경영진은 켄 마일스를 제외하려 한다. 하지만 캐롤은 경영진에게 지역 대회에 우승할 경우 '켄 마일스'를 레이서로 출전시키는 데 동의하는 딜을 하고 지역 대회에서 우승을 하고 '르망 24'에 출전하는 장면은 레이싱 영상뿐만 아니라 갈등과 대립이 잘 가미된 짜임새 있는 스토리로 구성되어 영화적 재미를 느끼게 됩니다. 실존 인물 '캐롤' 역에 '맷 데이먼', '켄 마일스 역에 '크리스찬 베일'을 캐스팅한 부분은 성공적으로 보인다. 영화팬들은 두 배우가 실존 인물과 높은 싱크로율을 보인다며 적절한 캐스팅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그와 별개로 개인적으로는 레이서 분위기에 어울리는 마초적 느낌의 '켄 마일스' 역의 '크리스찬 베일'은 해당 배역에 너무도 잘 어울린다. 맷 데이먼은 연기력이 뛰어난 배우로 굳이 언급하지 않아도 될 듯하다. 실화 배경의 드라마틱한 서사와 배역, 연출이 잘 어우러진 수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