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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분들은 로또에 당첨되는 상황을 상상해 보신 적이 있나요? 만약 당첨된 로또 종이를 잃어버린다면? 여기 57억 원이 걸린 1등 당첨 로또 종이를 북한으로 날려 보낸 청년의 이야기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북한으로 날아간 57억 원 로또 이야기에 대한 영화 소개 및 출연진, 당첨금 배분 협상을 코믹하게 묘사한 작품, 최고의 장면을 각 살펴보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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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소개 및 출연진
    • 당첨금 배분 협상을 코믹하게 묘사한 작품
    • 최고의 장면

    육사오
    육사오

    영화 소개 및 출연진

    영화 '육사오'는 코미디를 주력으로 한 영화였기 때문에 현실성 부족한 설정과 유치한 개그 요소들이 쉴 새 없이 쏟아지는 영화였습니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가볍게 마음과 머리를 비우고 그저 즐길 수 있는 영화였다고 생각됩니다. 박규태 감독 또한 '육사오'를 리얼리티를 살린 판타지 코미디 영화라고 평가하였습니다. 그리고 돈과 북한이라는 무거운 소재에서 관객들에게 쉴 틈을 주지 않는 코미디 영화가 탄생했다는 점이 참 신선하게 다가왔습니다. 또 그것을 받쳐주는 6명의 주연들의 주옥같은 연기력 또한 영화의 재미를 더했습니다. 이 황당하고도 유쾌한 줄거리의 영화 '육사오'는 2022년 8월 24일에 개봉한 코미디 장르의 영화입니다. '아빠를 빌려드립니다', '박수건달' 등을 연출했던 박규태 감독이 15년 만에 내놓은 작품이기도 합니다. 영화 '육사오'는 9월 13일을 기준으로 손익분기점을 넘는 누적 관객 수 약 170만 명을 달성하였습니다. 해당 영화는 6명의 주연 배우 고경표(박천우 역), 이이경(리용호 역), 음문석(강은표 역), 박세완(리연희 역), 이순원(최승일 역), 곽동연(김만철 역), 김민호(방철진 역)와 그 외 류승수(보급관 역), 윤병희(김광철 역) 등의 조연 배우들이 출연하였습니다.

    당첨금 배분 협상을 코믹하게 묘사한 작품

    병장 '박천우'는 곧 군생활을 마치고 제대를 앞두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사진 뒤엔 로또 번호가 있었는데요 '천우'는 무심코 자신에게 날아온 어마어마한 행운을 얻습니다. 프로그램을 보다가 꼬깃꼬깃 챙겨 온 로또 종이가 생각나 맞춰보는데 번호가 하나하나 맞아 들어갑니다. 천우는 미친 사람처럼 행복해합니다. 그러다가 군대 복무 중 바람에 날아간 로또 종이. '천우'는 바람의 방향 등을 계산하여 북한 쪽으로 날아간 것을 알게 됩니다. 개구멍 파고 북한 쪽으로 넘어가는 박천우 그리고 그 로또 종이는 북한군인 '리용호'를 따라다니고, 로또 종이를 우연히 얻는 '리용호'는 한국 인터넷, 이슈 등을 감시하는 업무 하는 '방철진'(김민호 배우)에게 이게 무슨 종이인지 물어봅니다. '방철진'은 이게 '육사오'라는 것인데 45개 숫자 중에서 6개의 숫자를 맞추면 큰돈을 벌 수 있게 된다고 알려줍니다. 그런데 이 '육사오' 종이가 1등 당첨된 것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리용호'가 당첨된 로또 종이를 갖고 있다는 것을 확인한 박천우와 리용호는 로또 당첨금 배분에 대한 협상을 시작하는데 원활하지 않습니다. 리용호가 1:9로 당첨금을 나누자고 했기 때문인데요 리용호가 9, 박천우가 1 이니까요 이들의 협상은 파국으로 갈등만 고조됩니다. 박천우는 1등 당첨된 로또 종이 찾겠다고 북한으로 또 넘어가려 하고, 그 과정에서 상관 '강은표'와 후배 '김만철'에게 로또 찾아올 수 있도록 도움을 받고자 사실대로 털어놓습니다. 강은표는 15%, 김만철은 10%의 로또 당첨금을 나눠 갖기로 하고, '박천우', '강은표', '김만철'은 함께 북쪽으로 넘어가 '리용호', '최승일', '방철진'과 협상을 시작합니다. 협상결과는 수수료 제외한 나머지 로또 수령 금액을 5대 5로 나누기로 한 것과 당첨금을 수령하고 북한 병사들과 나누기로 한 약속을 어길 수도 있기 때문에 각 측의 군인을 한 명씩 바꾸기로 합니다. 남한 군인 1명을 북쪽으로 보내고, 북한 군인 1명을 남한 쪽으로 보내기로 합니다. 북한으로 보낼 병사는 박천우가 결정되고, 남한에 오게 된 군인은 리용호로 결정되어 각자 북한말과 남한말을 배우는 등 적응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리용호는 한국 신조어를 배우는 등 한국 군인인척 되기 위한 준비를 합니다. 북한에서 너무 잘 적응하는 박천우는 리용호의 여동생 '리연희'와 서로 좋아하게 됩니다. 한편 '강은표'는 로또 종이를 금전으로 환전하기 위해 '김만철'을 군대 밖으로 내보내어 로또 1등 당첨금을 수령하도록 계획을 짜고 실행시킵니다. 김만철은 우여곡절 끝에 아주 적절한 시간에 모두가 모인 자리에 달러로 된 당첨금을 가져옵니다. 하지만, 이때 등장한 멧돼지가 돈가방을 잃어버린 새끼돼지로 오해해 가져갑니다. 다행히 김만철이 몸 구석구석에 숨겨둔 일부 달러지폐를 공평하게 1인당 2억씩 나눠 가지며 마지막 인사를 하고 영화는 끝이 납니다.

    최고의 장면

    코미디 영화답게 관객들의 웃음보를 터트리게 만든 장면이 아주 많았습니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남북한 병사들의 '롤린' 댄스 배틀이 가장 기억에 남는 최고의 장면이었습니다. 남한의 문화에 빠삭한 '철진'이 한국에서 군통령으로 불리던 '브레이브 걸스'의 '롤린'에 맞춰 아이돌 못지않은 춤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승일'은 그런 '만철'의 모습에 크게 분노하며 한 순간에 분위기가 험악한 분위기가 조성됩니다. 적막함이 감도는 순간, 갑자기 승일은 돌변해 '롤린' 음악에 맞춰 댄스를 선보이며 분위기를 다시 반전시킵니다. 이후 모두 함께 '롤린'의 포인트 안무인 '가오리 춤'을 신나게 추던 장면이 저뿐만 아니라 영화관에 있던 대부분의 관객들을 웃음바다로 만들었습니다. 57억을 위해 군사분계선을 넘나들어야 하는 긴장되는 상황 속에서 해맑게 웃으며 춤을 추는 남북 청년들의 모습이 웃기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씁쓸한 마음이 들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관객들을 빵빵 터트리는 코미디 요소가 꽉 찬 구성이었지만 마지막 결말은 꽤나 무난했습니다. 저는 이 부분을 억지스러운 감동 요소를 첨가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깔끔하게 마무리 지은 최선의 결말이었다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친구가 되어버린 서로를 떠나보내며 전했던 "통일이 되면 만날 수 있겠지?"라는 담백한 작별 인사는 눈물로 이별을 맞이하는 것보다 더 가슴 아프게 느껴졌습니다. 영화 '육사오'를 관람하며 오랜만에 아무 생각도 하지 않고 그저 웃을 수 있는 영화를 본 것 같아 즐거웠습니다. 영화 '육사오'를 통해 일상에 지친 사람들이 아무 걱정 없이 시원하게 웃고 즐기며 기분 좋은 마음으로 내일을 시작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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