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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드라마 삼국지는 잘 아시다시피 유명한 중국 삼국시대 역사에 관한 드라마입니다. 유비, 관우, 장비가 나오는 위나라, 촉나라, 오나라 삼국지라고 보시면 됩니다. 95부작인 삼국지는 우리나라 KBS 방송국에서도 반영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으며, 여기서는 줄거리, 등장인물, 총평에 대해 각 기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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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줄거리
- 등장인물
- 총평
1. 줄거리
드라마 삼국지는 40~45분짜리 총 95부작으로 이루어진 대작입니다. 중국 CCTV에서 2010년에 제작해 방영되었고, KBS 에서에서 지난 2012년 2월부터 1년간 방영이 되었더군요. CCTV에서 제작한 드라마 삼국지는 4백여 년을 이어온 한 제국 정권이 급속히 몰락해 나가면서 거대한 소용돌이가 눈앞에 닥쳐오게 되고, 그 후로 백여 년에 이르는 난세에 돌입하게 되는데 지금까지 전해 내려오는 '삼국시대'의 대한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거오 시시가 총감독을 맡았습니다. 중국 후한 말기, '황건적의 난'은 8개월 만에 평정되었지만, 이미 시작된 왕조의 쇠락은 돌이킬 수 없었다. 서기 189년 소제 유변이 14세에 등극하고 외척의 수장 하진 대장군은 환관을 몰아내기 위해 동탁에게 경성으로 밀명을 보낸다. 이때부터 100년이 넘는 투쟁과 혼란의 시대가 이렇게 서막을 열었다. 삼국지 드라마는 이때부터 시작되며, 제갈량이 죽을 때까지 이어지는 위, 촉, 오 삼국의 혼란스러운 역사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한나라는 조조에 의해 위나라로 왕조를 세웠고, 조조의 4대손에서 사마의는 조조의 나라를 장악했으며, 서기 265년에 사마의의 후손인 사마염이 위나라 원제 조환을 몰아내고 진나라를 세웠습니다. 서기 251년 '사마의'는 72세의 나이로 세상을 뜬다. 이때 '사마의' 일가는 이미 위나라 조정을 장악한 상태였다. 서기 280년 '사마염'이 오나라를 멸해 삼국이 다시 한번 통일되니, 천하는 결국 '사마염'의 손에 떨어진다. 조조는 자손들에게 사마의를 영원히 경계하라는 말을 되새기지만, 야심에 불타던 사마의 부자는 조씨의 신임을 얻어야 살아남을 수 있음을 알고 있기에 결국 위나라를 멸망시키고 통일 중국 진나라를 설립합니다. 삼국지의 결말은 결국 '사마의'의 두 아들도 아니고 무려 손자까지 가서야 천하통일을 이룬다. 쿠데타로 얻은 권력으로 자자손손 안정적으로 물려받으며 민심까지 얻어서 결국 통일을 이룬 것이다. 유비도, 조조도, 손권도, 제갈량도, 사마의도 이루지 못했던 통일을 '사마의'의 손자까지 가서야 이룬 것이다.
2. 등장인물
주인공인 조조는 비범하고 초인적이며 걸출한 인물이라는 평가이며, 가장 호쾌하게 등장하는 일물입니다. 유비는 한고조의 풍도가 있고 영웅의 그릇을 구비한 인물이지만, 인의를 너무 강조하다 보니 드라마에서 다소 답답한 이미지로 연출되곤 했습니다. 관우는 천하 명장으로 여포에 이어 적토마를 소유하며 무뚝뚝한 캐릭터로 나오지만 말년엔 천하무적이라는 안하무인의 도도한 태도로 손권의 군사에 의해 죽음에 이릅니다. 장비는 용감하고 용맹스러워 촉의 오위장군에 오르지만 불같은 성격으로 부하를 다스려 결국 부하의 손에 의해 죽고 마는 캐릭터죠. 제갈량은 유비의 삼고초려로 세상에 나와 유비의 한고조 부흥을 위해 평생을 지략가로 충성하지만, 그 역시 대업을 완수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납니다. 손권은 즉위 후 10여 년간은 눈치 보는 주군으로 있다가 이후 구천의 기이함과 영웅의 걸출함을 갖춘 오나라 황제로서 그려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동탁과 여포, 주유, 사마의 등의 걸출한 인물들과 소교와 초선, 손상향 등 당대를 대표할만한 미녀들의 활약도 나옵니다.
3. 총평
삼국지라는 대작을 95부작으로 끝을 맺다 보니 사건의 전개가 무척 빠르게 전개되어 지루할 틈이 없다는 것이 매력적입니다. 삼국시대를 거치며 유능한 장수들이 재야에서 쏟아져 나왔고, 이들이 겪은 치열한 경험이 후대로 이어지며, 그 이후 시대에서는 앞 시대에서 했던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으려고 힘써 노력했다. 실제로 삼국시대 이후로는 그 앞 시대처럼 큰 실패를 반복하지 않았고, 크게 성공하기보다는 실패하지 않고 작은 성공을 조금씩 쌓아가며 천하통일의 기초를 다졌다. 이 방법은 너무나 느려서 한 인간의 일생으로도 부족해서 3대를 지나서야 겨우 완성할 수 있었다. 새삼 옛날에 처음 책으로 읽었던 생각도 많이 나고, 또 삼국지에 나온 단순한 줄거리보다 삼국지에 나오는 그 모든 사건과 인간관계가 지금의 내 삶에 적용해도 크게 다르지 않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삶의 지혜를 여러 가지 느끼게 했던 시간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