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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작품은 2016년 이탈리아 영화 '퍼펙트 스트레인지'를 리메이크한 영화로 서로에 대해 너무나 잘 알고 있고 그리고 비밀이 하나 없다는 34년 지기 친구들이 완벽한 지인이 아닌 완벽한 타인이 돼버리는 영화입니다. 보는 내내 코미디지만 코미디가 아닌 우리들의 삶을 보여주는 쓸쓸한 영화라고 평가하고 싶은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비밀이 공개될수록 타인이 되어 가는 이야기, 등장인물, 감상평을 소개합니다.

    목차

    • 비밀이 공개될수록 타인이 되어 가는 이야기
    • 등장인물
    • 감상평

    완벽한 타인
    완벽한 타인

    비밀이 공개될수록 타인이 되어 가는 이야기

    영화에 출연한 석호, 태수, 준모, 영배는 어렸을 때부터 같은 동네에서 자란 친구이다. 어느덧 34년이라는 시간이 지난다. 그 사이 석호는 정신과 출신의 예진을 만났고 가슴 성형 전문의가 되었다. 태수는 고시생 시절부터 자신의 뒷바라지해 준 수현과 만나 자녀 셋을 둔 변호사가 되었다. 준모는 세경을 만나 결혼하고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자영업자가 되었다. 영배는 자신의 아버지인 교장선생님의 영향을 받아 학교 체육선생님이 되었다가 그만두게 되었고 친구들 중 유일하게 가정을 이루지 못했다. 석호와 예진이 새로운 집을 구하게 되면서 친구들은 집들이 겸 어릴 때처럼 다 같이 월식을 보기 위해 한 자리에 모이게 된다. 하나둘씩 모이고 모여서 어느덧 한 테이블에 아내들을 포함해 모두가 모였다. 오랜만에 모인 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식사시간을 가지고 있다. 옛날이야기를 꺼내며 추억에 잠겨 즐거운 시간을 가지고 있다. 아는 친구인 순대가 바람을 펴서 이혼을 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예진의 한 가지 제안을 한다. 우리 게임 한 번 해볼까? 다들 핸드폰 올려봐 저녁 먹는 동안 오는 모든 걸 공유하는 거야 전화, 문자, 카톡, 이메일 할 것 없이 싹! 오랜만의 커플 모임에서 한 명이 게임을 제안한다. 처음에는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했지만 찔리는 거 있어?라는 말에 게임에 참여하지 않으면 숨기는 것이 있다는 분위기가 되면서 모두가 참여하기로 하고 모든 핸드폰은 위로 올라오게 된다. 핸드폰을 올리고 다시 처음처럼 즐거운 식사시간을 가지고 있는데 핸드폰이 울리는 소리가 들리고 모두가 집중하게 된다. 준모의 휴대폰에 바람을 피우는 것 같은 정체 모를 메시지가 도착한다. 알고 보니 석호의 딸이 장난을 쳤던 것이었고 아무 일 없이 지나간다. 하지만 서서히 각자 밝히고 싶지 않은 비밀들이 밝혀지기 시작한다. 석호는 예진이 일 하는 정신과 진료를 무시하고 있다. 하지만 예진 몰래 부부관계에 대한 문제를 정신과 상담을 받고 있다. 그리고 경찰이 연락이 오는 바람에 예진 몰래 대출을 받아 부동산 투자 했다가 사기당했다는 사실도 들키게 된다. 또 예진에게 예진 아버지가 석호 몰래 가슴 성형수술을 할 의사를 구했다는 연락이 온다. 태수는 얼마 전 알게 된 12살 차이 나는 연상의 여자에게서 밤 10시가 되면 이상한 사진과 함께 연락이 온다. 들킬 것을 걱정한 태수는 영배와 휴대폰을 바꾼다. 영배는 억울하게 태수의 잘못을 떠안는다. 하지만 영배의 휴대폰에 의문의 남자의 이름으로 연락이 오고 게이라는 사실이 밝혀지게 된다. 또 태수의 휴대폰에는 영배를 제외하고 골프를 예약했다. 하필 태수의 휴대폰을 가지고 있던 영배는 이 사실을 알고 분노한다. 수현은 같이 문학수업을 듣는 친구에게서 연락이 온다. 친구는 수현이 예진을 험담했던 이야기를 들키게 된다. 또 태수의 부모님을 요양병원에 보내려고 계획했던 사실도 들키게 된다. 이렇게 원하지 않은 비밀을 밝히게 되면서 서로 간의 감정이 적나라하게 드러나게 된다.

    등장인물

    정석호는 예진의 남편이자 명문 서울대 의대 출신 가슴 성형 전문의입니다. 예진은 정석호의 아내이자 정신과 의사 출신이다. 강태수는 황수현의 남편이자 서울대 출신 변호사이며, 고시생 시절부터 자신의 뒷바라지를 해준 수현과 결혼한 가장이다. 황수현은 강태수의 아내이자 자녀 셋을 돌보고 있는 전업주부이다. 고준모는 세경의 남편이자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는 자영업자이다. 세경은 고준모의 아내이자 동물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수의사이다. 영배는 교장선생의 아버지의 영향으로 학교 체육선생님을 하고 있다.

    감상평

    각 부부의 구성 자체에서부터 한국 정서가 아주 잘 표현되었던 것 같다. 흔쾌히 게임을 시작하게 된 이들의 비밀이 핸드폰을 통해 들통나면서 처음 게임을 제안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상상치 못한 결말로 흘러가는데 상상한 모든 예측이 빗나간다. 영화가 끝나고 나서 겉으로는 완벽해 보이는 사람이 다 저마다의 아픔이 있다는 것과 그 아픔이 다르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나의 아픈 부분을 다른 사람과 비교해 가면서 자신이 불행하다고 생각되게 만들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인상 깊은 부분도 많았고 또 어떤 비밀이 밝혀질까 하는 긴장감도 있어 좋았던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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