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목차



    반응형

     

    영화 변호인은 2013년 12월에 개봉했으며, 1980년대 부산에서 활동했던, 한 인권 변호사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입니다. 제작자는 이 영화가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이야기라고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습니다. 시나리오 작가 또한 영화의 주인공 송우석 변호사는 노무현 전 대통령에서 따온 것이라고 강연에서 밝힌 적이 있다. 여기서는 영화의 시대적 배경, 줄거리, 주관적 느낌을 살펴보겠습니다.

    목차

    • 영화의 시대적 배경
    • 줄거리
    • 주관적 느낌

    변호인
    변호인

    영화의 시대적 배경

    본 영화는 1981년에 발생한 이야기로 현재 고인이 된 노무현 전 대통령이 변호사 시절에 맡았던 '부림사건'을 모티브로 만든 것입니다. 그 당시 3월 출범하였던 전두환 군사독재 정권이 집권 초기 통치 기반을 확보하려고 민주화 운동 세력을 탄압했던 때에 일어났으며 자본주주의, 사회주의 등의 금서를 읽으면 의식화 활동을 벌였다면서 정부 전복 집단으로 매도된 사람들이 체포하여 60일 동안 고문을 하였습니다.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은 이를 맡고 인권 변호사의 길을 걸었다고 합니다. 사회과학 독서모임 회원 22명을 영장 없이 체포하고 고문한 뒤 기소한 실제 부산의 '학림사건'이라 불리는 '부림사건'을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실화를 배경으로 하여 보는 내내 진지해진다.

    줄거리

    1980년대 주인공 송우석은 부산에서 변호사로 소위 말하는 흔한 인맥도 없고 학력도 고졸이라 남들에 비해 뒤쳐져 같은 부산 지역의 변호사 모임에서는 송우석을 고졸 출신에 사법서사나 하는 일을 한다면서 무시당하고 있다. 하지만 송우석은 아랑곳하지 않고 인맥도 학력도 부족하지만 다른 변호사들은 잘하지 않는 부동산 등기부터 세금 자문까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사업전략을 모두 활용하여 사건들을 모두 도맡아 하면서 어느새 부산에서 제일 잘 나가고 돈 잘 버는 변호사로 이름을 날리게 된다. 그렇게 이름을 날리다 보니 어느 날 대형 건설사 쪽으로 스카우트까지 되면서 이제는 부산이 아닌 전국을 바라보게 된다. 그렇게 성공하던 송우석은 7년 전 자신이 변호사 준비를 할 때 돈이 없어서 돼지국밥을 먹고 도망쳤던 그날을 떠올리며 돼지국밥 주인 순애 아주머니를 찾아가게 된다. 7년 전 돈이 없어 돼지국밥 값을 지불하지 않은 값과 죄송한 마음에 사죄하는 마음으로 돈을 더 얹어 주었지만 순애 아주머니는 찾아와 준 것만으로도 고맙다며 돈을 받지 않고 반겨준다. 송우석은 날이 가면 갈수록 승승장구하던 탓에 변호사 사무실 개업 초기에는 혼자서 일을 했다. 하지만 점점 일감이 많아지게 되면서 일을 분할해서 할 수 있게 사무장을 찾는데 선배 변호사를 통해서 박동호를 채용하게 된다. 그렇게 박동호와 항상 점심시간에는 과거 자신의 신세를 갚는다는 생각으로 순애 아주머니 국밥집을 찾아가며 국밥만 먹는다. 어느 날 갑자기 순애 아주머니가 찾아와 송우석에게 부탁을 하게 되는데 자신의 아들인 진우가 뜻하지 않게 어떠한 사건에 휘말리게 되면서 억울하게 잡혀서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는 이야기였다. 너무나도 슬프고 간곡하게 부탁하는 순애 아주머니를 보면서 송우석은 쉽게 거절하지 못하고 구치소 접견만이라도 같이 가주겠다고 약속을 하고 순애 아주머니와 함께 같이 면회를 가게 된다. 순애 아주머니 아들 진우는 부산대 공대 과학에 재학 중인 학생으로 공장에 근무하는 여공들을 모아 두고 돈 없고 성실하고 좋은 마음으로 모여 공부하고 글 쓰고 토론하는 좋은 취지로 야간 학교를 운영했다. 진우가 야간 학교를 운영하던 중 공안책임자 차동영 일당이 들이닥쳐 진우를 포함한 사람들을 납치당해 온갖 고문을 당하게 되었다. 그렇게 송우석과 순애 아주머니가 접견을 간다. 구치소에 수감되어 있던 진우를 보니 수많은 구타 및 고문의 흔적을 보인다. 송우석은 이 모든 것이 당시 쿠데타 정권들이 잡은 군부세력이 자신들의 권력유지를 위해 벌인 짓이란 것을 알게 되었다. 함께 일 하고 있는 박동호가 변호를 하는 것을 반대하는데도 불구하고 자신이 변호를 하겠다며 변호인을 자청하게 된다. 다른 변호사들에게 손가락질받고 질타를 받으면서 진우의 억울함을 풀어주기 위해서 잘못을 밝히고 무죄를 받기 위해서 노력한다. 하지만 2년형이 내려지게 된다. 그래도 끝까지 국민들을 위해서 국가와 권력에 부딪히며 추모 행진에 참여하여 선동 혐의를 받고 재판을 받게 되며 끝이 난다.

    주관적 느낌

    처음에 볼 때는 가벼운 마음으로 봤다가 영화를 다 보고 난 후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실화를 배경으로 해서인지 영화를 본 후 그때 사건들을 찾아보게 된다. 요즘은 역사에 무관심한 사함들이 많은 것 같다. 우리의 과거와 우리의 역사를 바로 아는 것부터 필요해 보입니다. 이러한 영화들이 개봉할 때만이라도 조금만 알아보면 우리는 많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영화가 많이 나왔으면 합니다. 또한 인권 변호사에 대한 노고와 그 들의 어려움을 생각해 보기도 합니다. 그들에게 모두 박수를 보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