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목차
충고보다는 위로를, 위로가 가져다주는 엄청난 힘! 영화는 '숀 맥과이어'(숀 교수)를 통해 주인공 윌의 심리적 상처를 위로해 줍니다. 가슴 아픈 상처가 있는 분이라면 이 영화를 통해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었으면 합니다. 여기서는 등장인물, 줄거리 그리고 영화를 보고 난 후의 느낌을 서술합니다.
목차
- 등장인물
- 줄거리
- 영화를 보고 난 후의 느낌
등장인물
영화 '굿 윌 헌팅'에서 윌 헌팅(윌)은 주인공 이름이며, 좋은 멘토를 만나 변화하는 모습을 굿(Good)으로 표현해서 굿 윌 헌팅이라고 유추해 봅니다. 주인공 월 헌팅은 어릴 때부터 부모들의 학대 때문에 성정에 큰 어려움이 있었지만 좋은 사람들을 만나며 스스로도 좋은 사람으로 변모해 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숀 맥과이어 (숀 교수)는 월의 심리 상담을 맡아 그 가 받은 상처들을 진심으로 위로해 주며 그의 미래를 위해 노력합니다. 그가 삐뚤어진 것은 그의 잘못이 아니라고 위로해 주면 참된 스승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스카일라'는 술집에서 주인공 윌 헌팅을 우연히 만나 그를 만나는 순간부터 그에게 반하여 그의 배경을 따지지 않고 적극적으로 사랑을 표현합니다. '처키 슐리반'은 주인공 윌 헌팅의 절친으로 매일 같이 공사장에서 일을 하며 밤에는 술을 마시고 어울립니다. 하지만 그의 재능이 썩히는 것을 매우 안타까워하며 주인공 윌 헌팅이 마음껏 재능을 펼칠 수 있는 곳으로 가는 것을 원하고 있습니다.
줄거리
법학에서도 역사학에서도 특히나 수학에서도 천재적인 재능을 보이는 윌 헌팅(맷 데이먼), 하지만 그런 윌에게도 아프고 꺼내기 싫었던 과거가 있었고, 그 과거의 기억이 미래로 나아가는 장애물이 되었던 것입니다. 어릴 적 유복하지 못한 가정에서의 아픈 기억은 그 엄청난 재능을 썩히며 그를 청소부로 만들어 놓았다. 유치원 때 자신을 괴롭힌 놈을 보고 힘차게 두들겨 패면서 실수로 경찰까지 때리게 되고, 이번엔 아무리 자신을 변호하려 해도 경찰을 했던 죄는 정당할 수 없었기에 그대로 구속이 될 뻔했다. 하지만 그의 천재적 재능을 알아본 MIT 램보 교수의 도움으로 매주 자신을 만나며 어려운 수학 문제들을 함께 증명하고, 매주 정신과 상담치료를 받는 조건으로 가석방된다. MIT에서 교수들과 함께 문제를 증명하는 건 윌 헌팅에겐 5분도 안 걸리는 식은 죽 먹기였다. 그에게 그런 일은 너무도 재미없었다. 그런 따분한 인생이 싫어서 공사장에서 벽돌을 나르고, 학교에서 청소일을 하고 있다. 하지만, 많고 많은 학교 중에 굳이 왜 지하철을 타고 먼 곳으로 긴 시간을 달려와서 청소를 하는가? 윌의 진짜 마음은, 사실 자신도 세상에 나아가고 싶었다. 모든 직업은 고귀하다고 말하는 윌 헌팅. 벽돌 나르는 일, 청소하는 일, 그가 말한 이 세상 모든 작업은 고귀한데, 왜 하필 이곳 MIT까지 와서 청소를 해야만 하는가?라는 물음에 윌 헌팅은 정곡을 찔린다. 바로 정신과 상담의 멘토인 숀 맥과이어에게 윌 헌팅은 모든 게 식은 죽 먹기라서 재미없다고 하지만, 겉으론 센 척 세상 모든 걸 알고 있는 척 강한 척 포장하지만 사실 진심은 자신의 능력을 표출해보고 싶고, 그 능력을 세상이 알아봐 주길 바란다. 어린애였다. 숀 교수의 말대로, 그의 뇌 구조는 천재가 맞으나 내면은 상처받을까 봐 두려워 진실되지 못하는 성장하지 못한 어린아이였다. 이런 윌 은 멘토 숀 교수 앞에서 결국 자신이 가장 깨기 어려운 '자신'을 깨부수게 되고 세상으로 나아가는 한 걸음의 걸음마를 뗀다. 수 없이 반복해 말해주는 숀 교수. "그건 네 잘못이 아니야 지금 네가 그렇게 사는 건 네 잘못이 아니야, 어릴 적 받은 상처는 네 잘못이 아니야, 그 상처로 인해 갇혀있는 것도 네 잘못 아니야, 그 무엇도 아무것도 네 잘못이 아니야" 너무도 아름다운 결말을 가져왔다. 윌 은 비로소 오래도록 참아왔던 진짜 마음을 밖으로 표출하였고 어린아이처럼 숀 교수를 끌어안고 울고 말았다. 윌 은 숀 교수의 "네 잘못이 아니야"라는 한마디에 어린 시절 아픔과 상처들을 치유하는 눈물을 흘리고, 이후 램보 교수가 소개해준 회사에 취직하고 친구들에게 중고차도 선물 받는다. 영화 결말, 윌은 고민 끝에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깨닫고 숀 교수에게 편지를 남긴 채 스카일라가 있는 곳으로 떠난다. 수학 연구와 상담을 받으며 지내는 윌 헌팅은 하버드생 스카일라와 사랑에 빠지지만 낮은 학력에 가난한 윌은 버림 당하는 게 두려워 모진 말을 하고 먼저 스카일라에게 헤어지자고 하기도 한다. 그런 그가 이젠 용기를 내어 스카일라가 있는 곳으로 떠나면서 영화는 마무리된다.
영화를 보고 난 후의 느낌
사람을 치유하고자 할 땐, 그 사람에 대한 많은 정보와 고민이 필요하기도 하지만 그 대상에 대해 진심으로 다가가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숀 교수는 다른 정신과 상담사들과 질적으로 달랐습니다. 자신의 틀 안에서만 움직이려다 안되니 두 손 들고나가는 자들과 달리 진심으로 윌에게 다가갔고, 그 진심은 윌에게 전해졌다. 아픔의 과거, 그 치유의 과정과 결말이 아름다웠던 영화이기도 했으며, 아무리 똑똑한 천재라도 머리와 마음은 다르다는 걸 알려준 너무 좋은 영화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위로의 힘이 대단하다는 것을 이 영화를 보고 알게 되었습니다. 이 영화를 보고 가족과 사랑하는 동료들에게 따뜻한 위로의 말한다미를 실천하려고 합니다.